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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Sep 01. 2024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이문재 시인은 <농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비록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해도

그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삭막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큰 위안이 된다.


사랑했던 사람이 남긴 마지막 선물,

그것은 바로 그와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소중한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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