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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Jul 14. 2022

한여름인데도 보름달이 떴다

한돌의 시


2022년 7월 13일 저녁 9시


장마철

한여름인데도

갑자기

창가가 밝아져 있었다     


친구가 왔다

둥근 보름달로 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아직도 전쟁 하고


한국에는 지난 정부와 새 정부가 매일 쌈박질 하던데

한국 사람들

왜 그러냐고 물었다     


둥글게 

둥글게 들

살아보라고     


한여름도

무더위도 그래야 견딘다고 


곧 시원한 바람 불고

가을이 올 거라고     


보름달이 내게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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