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돌의 시
하얀 옛날이 소리 없이 날아든다
바람 불어
45년 전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첫눈 오는 날
비원 앞에서 만나자고 했었지
서울대 캠퍼스(관악산)에는 종일 진눈깨비가 오다 말다 했는데
서울 시내에는 그 겨울 들어 첫눈이 꽤 쌓였고
그녀가 종종걸음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는…
불발
영원에서 돌아와
희끗희끗한 귀밑머리에 슬그머니 앉았다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