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의 시
다시 태어난다면
백두대간 깊은 곳에 어린 나무가 되고 싶다
어리게 살다가
어려서 가고 싶다
봄에는 꽃피우고
여름에 소낙비 세차게 맞아보고
가을에 잎 단풍 바꾸고
겨울 한 철 눈 이불 덮어보고
새 봄에 새로 꽃 피우고 나서
다음은 ---
어린 산양이 먹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