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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Nov 11. 2022

모래시계 (나는 자유인이다)

한돌의 시

오늘은 희한한 날 012의 날

20221111 가래떡데이 / 빼빼로데이 

1 네 개 

0 한 개

2 세 개     


오늘은 모래시계를 뒤집는 날     


옛날은 지우개똥 

내게는 현재만 있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

너는 죽는다, 지금 걷는 길이 죽으러가는 거라고     


(넘어진 모래시계) 픽사베이에서


그건 옛 추억 옛 영광을 간직하려는 자에게 말해 주라

만약 예전 규칙으로 무엇이 나를 제약하면

나는 모래시계를 부수겠다     

나이란 지나간 모래알을 세는 무의미

지난 시절이 아름답다는 건 무지개의 착각      


현재를 즐겨라 ! 카르페 디엠 Carpe Diem ! 

놀다가 돌다가 울다가 웃다가 멈추고 

끝나면 가야하는데

한 번 더 하려면

모래시계를 뒤집어라     


그러다

눈사람이니 너 녹아라 하면 물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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