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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Dec 10. 2023

수능에 킬러문항 대신 자객문항

그 나라 이야기 23

대학수능 결과가 나온 모양이다. 교육전문가라는 대통령 지시로 킬러문항을 없앴다는데, 시험이 물수능이 아니라 불수능이었다던가.     


만점자가 1명뿐이고, 모든 과목의 표준점수가 대폭 올랐다는데.


물수능으로 바뀌고,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대학 다니던 N수생들이 다시 수능을 보는 바람에 N수생이 엄청 늘어났다고 한다.     


내가 전에 했던 이야기. 수능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교육부의 대학담당 국장과 교육평가원장을 경질하면서 대통령 지시 위반이니 어쩌고 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그대로 교육부장관 입네를 하고 있다.     


이런 엉터리 정책을 의견수렴도 없이 발표해서 생긴 사회적 낭비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그때 교육카르텔이니 어쩌면서, 학원가 스타 강사를 족치느니 할 때부터 알아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중구난방 하더니 이 모양이다.      


홍길동전 이야기가 있다. ‘킬러문항’에다 ‘킬러문항’이라고 부르지 못하니 ‘자객문항’으로 부른다나.       


영어로 killer는 1. 살인자 또는 2. 매우 힘들거나 뛰어나서 죽여주는 것, 이라는데 1은 물리적인 뜻, 2는 문학적인 사용법이라 할까.     


그런데 자객(刺客)은 ‘암살자, 즉 사람을 몰래 죽이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인데, 영어는 assassin으로 쓴다. 킬러보다 자객이 더 나빠 보이는데.     


이로 인해 현역 학생, N수생들이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학원에 대거 등록했다던데. 이거 어쩌나 ‘N수생 늘리기 대작전’이라 불러야 하나.      

그릇된 교육정책이 사교육을 늘리는 원인 자체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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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제거에 안심?… 올해 수능 만점자 1명 뿐 '역대급 불수능'

중앙일보, 입력2023.12.07     


11월 16일 치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전 과목이‘역대급’ 수준으로어려웠던 ‘불수능’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만점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전 영역 만점자는 1명뿐이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7일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응시자는 44만4870명으로 지난해(44만7669명)보다 소폭 줄었다. 재수생 등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의 비율은 35.4%로 지난해(31.1%)보다 증가했다.     


(중간 생략)     


입시 전문가들도 이번 수능처럼 국어·수학·영어 전 과목이 어려운 수능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05학년도 현 수능 점수체제가 도입된 이래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운 수능에도 전 과목 만점자는 있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한 명으로, 졸업생이다. 앞서 불수능으로 꼽힌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만점자는 한 명 뿐이었다.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적용한 시험이었다. 당초 일각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사라지면 상위권 변별력이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출제된 것은 출제 당국이 변별력 저하 우려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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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럽 간다던데     


누구는 좋겠다. 또 전용기 몰고 네덜란드 간다던가.     


언제는 파리

그제는 부산

그리고 내일은 네덜란드

거기 가면서 삼성과 LG 누구 또 데리고 간다나---     


떡볶이 먹으러 갈 때도


네덜란드 풍차 보러 갈 때도


같이 다니는 거시기 있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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