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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형에게

‘윤·한 어쩌고’와 중앙일보 만평

by 신윤수

H형!

벌써 푸른 龍의 해가 30일이 되어가오

아니 음력이니까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요?


사자성어 생각나시오?

왜 연말에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지 않소

작년은 견리망의(見利忘義), 재작년은 과이불개(過而不改)


견리망의란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

과이불개란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다’


새벽에 신문을 읽고,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내가 작년 말 사자성어로 ‘어처구니’를 제안했다는 생각이 났소. (12월 11일 브런치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어처구니’ (brunch.co.kr)


내가 보기로는

‘견리망의’든 ‘과이불개’든 요즘 나리들은 조금도 바뀌지 않으니

어이 상실, 어처구니가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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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어쩌고?


얼마 전 중앙일보 만평(2024년 1월 10일)을 보니까

눈이 내리고 쌓이면서

‘김건희 리스크’ 눈덩이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국힘’이라는 자동차와 빨간 글씨는 묻혀가고


이 신문 만평 바로 위에 실린 글은

〈이재명 독재 닮은 한동훈 칙령〉라는 글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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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재 닮은 한동훈 칙령

중앙일보, 이상언 기자 논설위원

입력 2024.01.10. 00:32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명시적 공천 기준 관련 발언은 딱 한 구절이다.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적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미 지난해 중반에 선언됐다. 김기현 당시 대표가 추진했다. 111명 의원 중 109명이 동의하고 서약서를 냈다. 나머지 두 명이 권은희·김웅 의원이다.


두 의원은 국회의원 체포 제한은 헌법에 있는 것이고, 개별 의원이 포기하고 말고 할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두 의원은 당 대표가 제시한 방향을 따르지 않았지만, 당이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이하 생략)


(2024년 1월 10일 중앙일보 만평)


국힘이라나

더불어민주당이라나

정의당이라나

개혁** 혁신###라나


모두 파이팅!

그리고 궁민(窮民) 좀 살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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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윤·한 연극은 계속되나?


지난주부터 엉터리 연극 같은데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데


‘윤·한 충돌’, ‘윤·한 대결’인지 어쩌고 언론이 써대는데


어제는 160분 동안 함께 점심을 먹었다나, 화해했다나

민생을 논했다는데---

월요일부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그렇게 오래

한가한 건지---


23일 서천 화재현장에는 기껏 가더니 피해상인도 만나지 않고 가버렸나?


그저 어이없고 어처구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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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저나

4월 10일까지 어떤 일이 있으려나

맘 굳게 먹고 밥 잘 잡수고 잠 잘 주무시오


H형!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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