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떼 지어 청순하다
해에다 세 발 디디고
날갯짓하는 너희는 태고(太古)의 어둠
연주대 능선에서 늘 나를 반기는
너희는 내 지향점(指向點)이다
날것은 늘 날 것이다
검은새
까만새더러
까마귀라고 까만 마귀라고 하는 어불성(語不成)
너희는 까만새다
까막새다
그저 검은 새다
검은 색이 정말 예쁜 하늘새다
* 요즘 ‘의료대란’을 접하면서 예전(2019년)에 써둔 글이 떠올랐다
(사진) 1년 전 관악산 연주대에서 만났지, 지금도 안녕하신가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