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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pr 04. 2024

무(우)꽃 이야기 (제주에 가다 3)

나는 그게 무꽃인지

우꽃인지

무우꽃인지 정말 몰랐어요     


이렇게 예쁜 꽃이 바로

내가 늘 먹는 무우의 꽃이라고     


생각해 보니

무(無)

우(憂)

근심 없애는 건데

내가 매일 몸체를 조금씩 끊어 먹는데


당신은 꽃이 너무 이쁘네요

하얀 뿌리도 예쁘고

희생정신이 갸륵하고      

참 내 고향 청주는 ‘무수’라고 불렀어요


이번 제주에서 알게 된 꽃

(우)


사랑해요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고 사랗할 거여요


(앞 사진) 무(우)꽃과 우도  (여기 사진) 무(우)꽃에 덮힌 어느 시인의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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