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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H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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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pr 26. 2024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H형!


나는 대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는 정부가, 정당들이 뭘 하는지, 

무얼 하자는 건지 모르겠소            

                  

형은 신문 정치면은 보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도 그러려고 합니다만---

     

새벽 신문에서 제목만 보려는데

바로 그 정치 이야기가 있으니, 이걸 어쩌지요     


어제는 여야 영수회담 실무자 만남, 야당 대표들 회동이 있었는데

ㄷ통령과 ㅁ주당 대표 만남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오리무중

야당 대표끼리 만나 저녁을 먹었다는데, 고량주 곁들여서     


참 새로 의료개혁특위를 만들어 1차 모임 했다는데, 의사는 불참하고

토의 안건에서 의대 2천명 증원 건은 아예 빠져 있었다고---


모두 뭘 하는지? 무얼 하자는 건지?      


이 나라에서 국민들은 살기 힘들어 다 궁민(窮民)이 되어 있는데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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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THE OLD IS DYING AND NEW CANNOT BE BORN        


낸시 프레이저라는 미국 사람 책인데 한 번 들어보셨죠? (사진: 책 표지)     

- 낸시 프레이저 지음, 김성준 옮김, 책세상, 2021년


‘정확히 진단컨대 지금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 만약 우리가 처한 위기의 특징을 정확히 밝히고 위기의 독특한 역학(dynamics)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교착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정치적 재편성(political realignment)을 통해 사회변혁으로 나아가는 길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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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낡은 것이 그대로, 새것은 왔는지 어떤지 모르니 모두 엉망+진창 아수라가 되어 있는 거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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