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도망치는 순간에서만 그렇게 다시 하얀 마음을 가질 수 있네
너는 내가 언제라도 널 부르기를 그리도 원했는지
내가 너를 부를 때엔 넌 언제라도 내게로 달려와줘
너의 하얀 미소를 보면
내 안의 빈 곳이 하얗게 채워지네
너는 가끔은 창 밖을 바라보며
이곳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고 말해
우리는 창 밖으로 갈 수 없는 어른이지만
나는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바깥이었다고 말해
나는 이 곳을 벗어나자는 너의 하얀 웃음에
내 안의 고난들을 잠시 내려두고 이 곳을 벗어나
부끄러운 어른이 된 나에게
너는 당신은 부끄러운 어른이 아니라
하얗게 하얗게 웃어주네
하얗게 하얗게 웃어주네
언제든 하얗게 웃었던 나는
너와 도망치는 순간에서만
그렇게 다시 하얀 마음을 가질 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