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집에 있던 칫솔들을 분해하며 바라보면서 매번 새 칫솔을 썼는데 사실 그 칫솔들이 내 것이었음을 알았을 때. 네가 남겨둔 내 칫솔.
매번 술을 마시자는 나에게 흔쾌히 오케이를 해서 별생각 없었는데 사실 너는 술을 그리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을 알았을 때. 오붓한 둘만의 술자리.
답장이 없는 카톡을 자꾸 들락날락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마음에 짜증이 솟구치다가도 너의 한 마디에 그냥 모든 게 풀릴 때. 나의 감정기복.
혼자선 잠이 그렇게도 안 오다가도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금세 잠드는 나 스스로에게 놀랄 때. 내 머리칼을 쓰다듬는 네 손길.
뭐 원래는 이렇게 데리러 오고 하지 않는다 어쩌고 하더니 내가 보고 싶다 하면 바로 우리 집으로 나를 데리러 올 때. 우리 집 앞에서 항상 나를 기다리는 네 차.
그냥 너랑 놀던 그 밤들, 새벽들, 아침들 그리고 함께한 게으른 낮까지.
Miss u so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