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앓다

by Lydia Youn

너를 앓았다.

너를 만나고 돌아온 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시간이 자꾸 그때로 회귀한다.

우리가 있던 곳, 함께했던 시간으로.

하루 종일 떠나지 않는 생각에 그냥 가만히 누워 너를 앓았다.

그냥 콱 그 시간이 마지막이었다 한들 어떠할까 싶었다.

너는 내게 환희다.

환희를 앓고 있다. 너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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