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이지 않은 이야기

by feelme po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오늘은 써야지

아니, 내일은 꼭 써야지

그러나 아직 쓰이지 않은 이야기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나의 마음 한에 남아있는 이야기

단어들은 내 손 끝에서 맴돌고,

빈 페이지는 묵묵히 나를 바라본다


쓰이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나는 또 한 번 자신을 마주한다


그 이야기는 나의 고백일까

아니면 나를 위한 작은 위로일까


쓰이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쓰이지 않은 이 이야기는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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