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2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새해 1월 12일에 성남시청에서 <동굴 밖으로 나갈 용기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갖습니다. 2016년 ‘촛불’ 현상을 인문학적인 시선 속에서 바라보며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 따온 제목입니다만,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삶의 용기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포박을 끊어내고 동굴 밖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가는 결단의 용기 뿐만 아니라, 동굴 밖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동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다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철학자의 용기, 그러나 그 철학자가 내민 손을 뿌리치며 비웃는 동료죄수들의 모습을 통해 ‘저항의 용기’와 ‘지혜의 용기’를 함께 말하려 합니다.
참석 관련 문의는 웹 포스터를 참고해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