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센스] #8 부동산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들어가는 글: 금리와 현재 가치/미래가치를 넘어 (부동산)에 대해 알아봅시다. 저도 알려고 씁니다 :-)
1. 부동산은 남의 일인가?
저희 집은 제가 어릴 때 (초딩 저학년) 지층(B1)에 살았습니다.
한 두번 정도 기억이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집에 있는 물건들이 젖고 옥상으로 물건을 옮기고 다른데서 몇 밤 자다가 다시 옮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때 어렸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죠.
서른이 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만약 제가 부모님이었으면 정말 힘들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초등학교 중간 때 즈음에 부모님은 (첫 내 집 마련)을 하셨습니다. 그때도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갈 때 대문이 생긴 것과 그전과 다르게 집에 갈때 (오르는 계단)이 생겼다는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그 집에 20년 넘게 살았네요.
각설하구요~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알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즉, 부동산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부동산으로 (나무 위키)를 검색해보면 주목 해야할 링크가 있습니다. [1]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에서는 2008년 ~ 2017년 각종 투자자산들을 비교했더니 부동산 수익률이 주식 수익률을 무려 25.7%p나 앞섰다는 것이 밝혀지고야 말았다.
출처: [2]
20대라면 상관없으나 서른이 넘고 대한민국에서 계속 거주할 생각이 있고
특히 결혼하신 분이라면 부동산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부동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제 논리는 단순합니다.
1)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라
2) 주변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조사하라
3)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동네를 분석하라
4) 내가 살고 싶은 동네와 비교하라
5) 그곳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라 (buy)
6) 그 다음 다시 새롭게 투자하라
입니다.
사실 1번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어디에 살고 싶은지) 어떻게 무려 합리적으로??? 결정하란 말입니까.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을 기준으로 (많은 직장이 서울에 있으니까요) 하면
사실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이 1차 대상이 됩니다.
출퇴근만 하지마시고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의 아파트 가격부터 조사를 해보세요. 네이버 지도를 보거나 유명한 앱들을 보거나 .. 더 중요한 것은 부동산 관련된 책을 몇 권 사서 보세요.
>> 저는 부동산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니 경험에 의해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전문가들이 적어놓은 책에는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
(본인들의 주장들)이 적혀 있습니다.
3. 그들의 주장에 주목하자
예를 들어 몇 년된 책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읽은 책에는 <좋은집 구하는 기술, 2018> 이 있습니다.
이 책이 맞다 / 틀리다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본인의 생각과 맞는지 비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수용 , 후-비판입니다.
몇 개의 문장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30p)"
>> 음.. 정말 그럴까? 도대체 어디의 아파트를 말하는 거지? 전국의 아파트를 퉁치는 것인가? 아니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인가? 아니면 강남의 아파트인가? 아니면 수도권까지?
>> 수요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일까? 이미 주택 보급률은 100%가 넘었다던데 수요는 모자란 것 아닐까?
"대한민국에서 아파트 하나는 보험이다. 장기적으로 서울 도심지역 아파트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 또는 그 이상 오른다(95p)"
>> 진짜인가? 정부가 이렇게 집값을 잡으려고 강력한 정책을 쓰는데 말이 되는건가? 이책은 2018년에 나온 책인데 올해(2019년)가 다 끝나가는데 맞는 말일까? 내년은 다를까?
>> 서울 도심지역은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수많은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공부를 해가면서 하나씩
본인만의 답변으로 채워나가야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4. 추천 도서는 없다
이쯤되면 (부동산 공부를 하는데 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양서가 없느냐?) 이렇게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제발.. 그런건 없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700여권의 책을 읽으면서 그중에 60%는 경제경영에 관한 책을 읽었으니 적어도 400권은 넘게 읽은 셈입니다. 하지만 매번 새롭습니다. 그런데 한~두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경제는 넓고 사회는 더 넓고 인간의 속은 알 수 없습니다.
부동산과 같이 사기를 맞거나 잘못 투자하면 인생이 크게 망가질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수년간 끈기있게 공부해야 합니다. 혼자서 하지말고 배우자와 친구와 동료와 지인들과 동맹을 맺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비판능력입니다.
나는 어떤 투자가 맞는가?
1) 근로소득으로 올인? (<- 이것이 맞는 분도 있습니다)
2) 아싸리 사업소득으로 대성? (<- 아쉽게도 전 사업가가 되기에는 그릇이 작은 거 같아요)
3) 주식 / 펀드 등의 금융 투자 위주로? (<- 이건 제가 잘 몰라서)
4) 아파트 / 주택 / 상가 투자 위주로? (<- 이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5) 땅 / 건물 투자? (<- 고수의 영역이라 전 자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하나씩 함께 공부해봅시다.
감사합니다.
2019.9.25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