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2화가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은근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또 쓰게 되었네요 ㅎㅎ
무슨 책을 추천할까 하다가 가장 최근에 나온 (다소 두껍지만) 위안 텅페이의 삼국지 강의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따로 읽지는 않고 아내가 읽으면서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면 알려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ㅋ
800여 페이지의 꽤 두꺼운 책인데 몇 페이지정도까지 읽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ㅋ
삼국지는 실제 역사(+허구)인 만큼 다양한 지역이 소개됩니다.
맨처음에 궁금해 했던 내용은 낙양? 장안? 양양? 기주? 서량? 등의 지명이었습니다. 적어도 스토리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어느 지방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아주 간단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허접...ㅋㅋ)
가장 중요한 것은 낙양입니다. 오랜 중국의 도읍이고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동탁은 좌측 상단의 서량 지방의 최강자입니다. 그는 정권을 장악한 뒤에 낙양을 불태우고 장안으로 천도를 합니다.
두번째는 기주입니다. 원소는 사세 삼공을 배출한 명문 집안의 얼굴도 잘생기고 인물도 출중(풍채가 좋다고 합니다)한 사람입니다. 동탁 제거를 실패한 후 본거지인 기주(남피 지방)으로 도망갑니다.
좀 시대적으로 맞지는 않지만 유비는 우측의 서주(도겸이 다스림)에서 경력을 시작합니다.
손견은 원술 옆에서 동쪽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렇게 조금 분산해놓고 나면 전체의 인물 구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조조는 이렇다할 권력을 잡지는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아내가 흥미로워한 부분은 '손견의 죽음'입니다. 원술의 명령으로 유표를 추격하던 중 불의의 역습을 받아 젊은 나이에 죽고맙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강동의 호랑이'라는 호칭이 있을만큼 용맹한 장수였는데 안타깝습니다.
오늘까지 아내가 읽은 부분은
1강_ 망조의 기운, 황건의 난
2강_ 환관은 역적인가? 충신인가?
3강_ 잡혀 먹히는 줄도 모르고 이리를 끌어들이다. (이리 = 동탁)
4강_ 동탁, 나라를 어지럽히다
5강_ 나라를 위해 모였으나 목적은 각자 다르구나
6강_ 누가 역적 동탁을 칠 것인가?
7강_ 여포, 초선에게 홀리다
8강_ 호랑이가 죽자 여우가 득세하다 (호랑이 = 동탁, 여우 = 원술)
입니다.
주요 인물은
- 동탁 , 하진(곧 죽임을 당함) , 동탁, 여포, 정현(여포에게 죽임을 당함) , 원소, 조조 등이 있네요
사실 그동안 게임이나 각종 독서를 하면서 이래저래 삼국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글을 쓰려니 혹시나 잘못된 사실을 적는 것이 아닐까 인터넷 검색을 추가로 해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소는 전형적인 '인물이 출중하나 우유부단한 인물'로 묘사되어 있는데,
나무 위키를 보니
(출처: https://namu.wiki/w/%EC%9B%90%EC%86%8C(%EC%82%BC%EA%B5%AD%EC%A7%80))
아래에 상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실제 원소는 냉혹하고 결단이 빨랐기 때문에 정사, 연의 삼국지 팬들이 흔히 아는 감정적이고 우유부단한 모습은 고작 사망 몇 년 전에 한번 보여준 것이 유일하다. 전반적으로 후대인들이 조조를 치켜세우기 위해 무능하게 왜곡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나오기도 하네요. 틈틈히 관련 정보를 더 찾아봐야 겠습니다.
새롭게 또 공부를 하게 되니 더욱 재미있네요,
앞으로 틈틈히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원래는 삼국지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다양한 해석을 소개하려고 하였으나 '아내'가 주인공인만큼 함께 토론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틈틈히 '르뽀' 형식으로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감사합니다.
20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