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쑥뜸이야기2

조그마한 질병 달고 사는 사람이 더 오래살고 더 건강 유지 해 나가

by 강의나라

벌써 20여년이 훌쩍넘었다. 하여간 그무렵의 30대후반의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삐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

학원 세 곳과 어린이집 두 곳을 운영하며 모학습지 광주전남총국을 운영하고 있었다.


휴식이 사치라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뛰어다니던 늦은 여름 어느날 아침나절!!

갑자기 찾아온 복통에 병원갈 생각도 못하고 근처 약국에서 진통제만 사먹었다.


극심한 통증으로 하늘이 노렇게 보여~

진통제를 복용을 했는데도 5분도 지나지않아 하늘이 노래지며 별이 몇개가 떠있는듯이 심한 통증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자리에 한참을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된체 멈춰있었다.


이윽고 가까스로 내과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배부위를 손을대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에 별 진찰없이 당장외과에 가서 복막염수술을 받으라고 의사선생은 미련스럽다는듯 더이상 말을 잊지못한다.


그런 자신을 그래도 약을 먹으면 나을거라는 생각으로 그후로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만 있다가 오후 늦게서야 한 외과 병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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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당장 수술하지않으면 큰 일날수 있다며 속히 수술해야한다고 다급히 말을 해와 곧바로 수술대에 눕게됐다.


맹장이 터져 20여시간이 지났기에 창자를 빨레하듯 빨았다고 담당의사가 회복실에 찾아와 어려웠던 수술과정을 전해왔다.


외과의사가 권할정도로 수술후의 보신탕은 정말이지 신기할 정도로 회복력을 높여준다. 이때처럼 보신탕을 많이 먹기는 난생처음이었다.


수술후유증 늪에 빠져~~

그러나 수술이후 후유증으로 배꼽에서 가래떡같은 고름이 나오면서 아랫배 통증이 너무도 심했고 갈수록 복통이 심해졌다.


다시 수술했던 병원을 찾아 문의하니 왼쪽배에 구멍을 뚫어 고름을 미쳐 다 빼지못한 후유증같다고 너무나 태연스럽게 말한다.


이후 두차례 더 배꼽부위를 도랑정리하듯 수술에 임했지만 복용기간동안 마이신과 약이 떨어지면 어김없이 고름이 나왔다.


배가 시시때때로 아프니 그럴적마다 복탕을 매일같이 찾아먹고 고름이 안나오는 묘방을 찾기에 골똘하였다.

용하다는 병원은 다 가보려고 했고 좋다는 약은 다 먹어보려고했다. 참으로 어려운 것은 애주가로서 6개월이상 금주해 가며 처절하게 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꼽에서 나오는 고름은 멈추지않고 매일같이 나오고 항상 아랫배통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러하니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몸이 편하지않으니 사업도 접고싶고 별의욕을 못느껴 생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로 지쳐갔다.


당시에 선친께서는 기독병원에서 그토록 즐겨하시던 술과 담배를 끊으시고 위암수술을 하신후 10여년이 지나 그나마 강건하셨다. 그런 선친앞에서 후회막급한 말 한마디가 나도 모르게 툭하니 나와 버렸다.


'아버지!! 이렇게 살거라면 아예 콱 죽어 버릴라요!!'


선친께선 그런 아들을 한 동안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만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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