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해지는 글섭취입니다.

by 손글송글


볕뉘작가님의 [계절을 읽는 마음]을 읽고,


책을 받아 든 지난 토요일은 이젠 봄이다라고 여길 만큼 몸이 움츠려들 필요 없는 좋은 날씨였다.

택배상자는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어졌고, 분홍빛 표지 위의 여러 색의 꽃 리스는 눈에 봄을 안겨주었다.


포장박스도 옆에 놓고 첫 장을 집 밖 계단에서 펼쳐 읽었다.

복숭아의 달콤함을 인생에 적절히 비유해 준 첫 글은 마음에 복숭아 밭을 펼쳐 놓고 향기에 취하기에 족했다.

첫 글부터 마음에 평온은 안겨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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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단숨에 읽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묘사와 문체는 삶이란 이렇게 소소한 곳에서 힘을 얻는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가독성 좋게 쓰인 이 책은 잘 아는 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는 것 같다. 가방 속에 늘 넣고 다니며 꺼내 읽고 싶다.



치유제와 진정제를 글로 섭취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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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등장한 음식은 단순히 허기진 배를 채우는 소재가 아니다. 손상된 감정의 치료제다.

삶의 단맛도, 쓴맛도 음식처럼 천천히 음미하고 제대로 소화하여 힘을 내도록 하는 일, 그것이 치유의 길이 되는 것이다.


글 속에 펼쳐진 작가의 긍정적인 생각은 ‘힘듦‘은 ’ 지나는 과정‘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애정 어린 토닥임으로 여겨진다.

작가의 바람대로 문장에 숨이 살아있어 읽는 내내 고르게 숨을 쉬도록 했다.

아, 맛있는 책이다!!


볕뉘출판사의

큰 성공을 기원하며,

볕뉘작가님 [계절을 읽는 마음]의

책장을 덮는다.



서평단 참가를 허락해 주신 볕뉘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