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들,
묶이지도 귀속되지 않는 존재
오히려 나를 묶어 놓는
보이지 않는 실
아침 문 열리기를
줄지어 기다리다가
인사하고 입장
머물 만큼 머물다가
홀연히 나가겠다며
문을 향한 울음
”사이좋게 지내라. “
듣든 말든 말하며
쓰담쓰담, 쓰담쓰담
그러거나 말거나
문손잡이 바라보다
문 열리면, 자유외출
자유외출 후
배고프면 문 앞으로
먼저 달려가
빙빙 돌고 고로롱으로
밥값내고
문 열리면
누구보다 빠르게 입장
인심 좋은 팔월이는
눈 마주치고 웃어주기
가끔은 따끔한 훈육
그들만의 세계에
나를 품어주어 감사
그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