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일을 시작한 지 10년 됐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10년 전에는 트레이너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출현하는 헬스 트레이너들은 가벼운 사람처럼 비추어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그런 트레이너처럼 비추어졌을 수 있습니다.
처음 트레이너 생활을 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고 헬스장으로 출근했습니다. 문을 열고, 수건 개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운이 좋게도 매니저 소개로 피트니스 센터에 정식 트레이너 일을 했습니다.
처음 출근 한 날, 면접을 봤던 팀장은 저를 고깃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테이블에 한 사람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알고 봤더니 피트니스 센터 회원이었습니다. 그날 팀장은 저한테 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을 말해줬습니다.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직업이고, 젊을 때 잠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팀장의 말도 충격이지만, 무엇보다 앞에서 희미하게 비웃는 회원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어렸던 트레이너는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고, 다른 길을 찾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직업이 좋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운동이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저한테 다가오는 희열감은 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입니다.
건강한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운동, 다이어트를 이야기하는 트레이너는 다양한 견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트레이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운동하는 트레이너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며, 글 쓰기를 좋아합니다.
운동하는 트레이너가 아닌,
책을 좋아하는 트레이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