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아킬레스 건을 다치는 이유

by Nick




직장인 A 씨는 여름에 비키니를 입기 위해 회사 근처 헬스장을 등록했다. 처음에는 운동을 할 줄 몰라서 러닝머신 위에서 조금 걸었다. 다니던 헬스장은 큰 곳이라 PT를 받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오다가다 가끔 보면서 관심이 생겼다. 어느 하루, 서울에 사는 친구가 PT를 받는다고 말했다.


"도저히 혼자 운동할 수 없어서 등록했어."


서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PT를 받기 때문에 큰 관심거리는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결심하고 PT 상담을 받았다. 간단한 상담을 하고 등록을 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다음 주부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서 이틀 동안 힐을 신고 다녔다. 종아리와 발바닥이 꽤 아픈 주말이었다. 피곤한 월요일이 지나고, 다음 날 레슨을 받으러 헬스장을 갔다.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보던 동작들이 꽤 있었고, 그냥 따라 했다. 30분이 지나고 스텝 박스(?)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한 운동을 했다. 뭐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뛰기도 했다. 숨이 차고 다리 근육이 힘들었다.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갔다. 발바닥이 조금 따끔했지만 열심히 운동을 했다는 뿌듯함과 피로감에 잠들었다.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몸이 무겁고, 온몸이 근육통이 있다. 일어나기 힘든 몸을 이끌고 샤워를 했다. 오늘은 회사 미팅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 힐을 신었다. 점심때쯤 종아리가 무겁고 허리가 조금 아팠다. 저녁쯤 되니까 괜찮아서 그러려니 했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오늘 힘들어도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연락이 왔다. 잠깐 고민하다 지불 한 돈을 생각해서 운동을 갔다. 러닝머신을 하는데 30분 지나고 종아리와 발바닥이 또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이클을 타고 유산소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났다.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 힐을 꽤 많이 신고 다녔다. 월요일 회사 미팅 때 힐을 신고 2시간을 서있었다. 그리고 PT를 받는데 종아리가 많이 아팠다.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했지만 일시적인 것이라 한다. 꽤 많이 뛰는 동작을 했다. 예전에 했던 스텝 박스에서 뛰는 동작을 하는데 종아리 밑에서 빡(?)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10초 뒤 나는 넘어졌다. 응급실을 갔고, 검사 결과 아킬레스 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우리의 조상들이 앞꿈치에서 뒤꿈치로 점차 무게를 옮김에 따라서 종아리 근육을 뒤꿈치에 연결하는 아킬레스 건의할 일이 훨씬 늘었다. 아킬레스 건은 동적인 힘줄로, 변화에 훌륭이 대처했으며 이제는 사람의 발목에서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부위가 되었다. 지구력 운동과 근력 훈련에 둘 다 반응해서 훈련할수록 점점 더 강해진다. 아킬레스 건은 짐을 실어 나르는 말이다.

<우리 몸 오류 보고서 - 네이선 렌츠 ->




위 내용은 실제 헬스장에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뛰는 동작을 많이 한다. 운동 경험이 부족한 여성은 금세 지치게 되고, 하체 근육은 힘이 풀린다. 동양 여성은 서양인에 비해 체구가 작다. 그리고 근육량도 적다. 한국 여성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많은 근육을 유지하도록 진화되지 않았다. 조선시대 우리 조상은 저 멀리 있는 서양인에 비해 체구가 작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체구가 작다는 것은 뼈 길이, 두께 차이가 있다. 근육은 뼈 두께와 꽤 많이 비례한다. 그렇다면 한국 여성은 헬스장에서 하는 과격한 운동이 맞을까? 물론 맞고 안 맞고는 없다. 언제, 어떻게가 중요하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호흡이 거친 운동은 맞지 않다. 서서히 올리는 것이 좋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알 것이다. 운동은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될까?




PT를 전문으로 하는 피트니스 클럽을 가면 분위기가 압도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강도 조절을 하는 운동은 분위기 속에서 나약한 사람이 된다. 트레이너들은 고객 체력을 파악 않고, 몰아붙이는 경우도 많다. 사실 트레이너 잘못만은 아니다. 빠른 결과를 원하는 사람이 많이 때문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다. 근육 운동을 처음 하는 여성은 무릎, 허리, 어깨, 목을 많이 다친다. 혼자 복근 운동을 하다가 목을 다치는 여성도 많다. 그리고 아킬레스 건을 다치는 여성이 정말 많다.



패션.jpg



위 내용처럼 여성은 힐을 많이 신는다. 힐은 자심 감이고 패션에 아이콘이다. 그런데 발과 종아리에는 최악이다. 이런 사실을 대부분 여성들은 인지한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인지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다이어트 동작은 뛰는 행위가 많다. 유튜브에 다이어트 운동 검색을 하면 대부분 뛰게 만든다. 동작에 어려움(여기서 어려움은 동작에 힘듬이 아니라, 동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없이 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이 힘들다. 운동 한 느낌도 나고, 다이어트에 좋다. 유산소와 근육 운동이 같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 운동을 하는 여성은(근육량이 적고, 유연하지 않고, 약한 여성) 뛰는 동작은 긍정적 요소보다 부정적 요소를 준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 여성은 동양이다. 근육을 강하게 쓰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다.




아킬레스 건은 발목 관절의 부하를 대부분 짊어지면서 관절 전체의 아킬레스 건이 되었다. 아킬레스 건 부상은 가장 흔한 운동 상해 중의 하나이며 그 역할을 대신할 관절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다리 뒤쪽에 불쑥 튀어나온 데다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다. 아킬레스 건이 다치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아킬레스 건 설계의 부실함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관절 전체의 기능을 가장 취약한 부위의 동작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 오류 보고서 - 네이선 렌츠 ->




생물학자 네이선 렌츠 말대로 우리는 아킬레스 건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다. 발목 관절을 다양한 범위로 강하게 움직이면 아킬레스 건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발목 관절 부하를 대부분 아킬레스 건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까치발을 하면 아킬레스 건에 분명 부하를 느낄 것이다. 그런데 까치발 자세와 힐을 신는 것은 비슷하지 않을까? 힐을 신는 것은 발목 관절과 무릎 관절을 이어주는 근육 전부를 피로하게 한다. 이때 껏 힐을 많이 신고 있었고, 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면, 처음부터 뛰는 동작은 무리가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힐을 신지 않는다. 단순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힐을 신었을 때 다리가 더 이쁘겠지만) 제대로 된 운동을 해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얻으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욕심을 내면 한 마리 조차 잡을 수 없다.


둘째: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좋음'은 시각적인 것만이 아니다(탄탄한 몸). 하루 종일 운동에만 미쳐있는 사람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집착이 가득한 사람은 좋은 지도를 하기 어렵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즐긴다는 것은 단순한 욕구만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 삶을 의미한다)


셋째: '빨리' 감정을 접어야 한다. 운동은 평생 해야 한다. 매일 운동을 하는 트레이너들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붕괴된다. 운동은 평등하다. 하지 않으면 효과는 사라진다. 평생 해야 하는 운동을 '빨리'라는 집착에 휩싸여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천천히,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분명 결과는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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