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곳은 임산부, 출산을 한 어머니 들이 많다.
출산 하고 운동을 원하는 많은 분들과 상담을 했다. 그 중 많은 분들이 운동을 지도 받는다. 상담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살이 많이 쪘다고 이야기 한다. 임신을 하면, 5-7kg 정도 몸무게가 늘게 된다. 그런데 10, 15, 20kg 까지 체중이 오른 분들이 있다. 왜 그럴까?
인간 진화 생물학자 대니얼 리버먼은
인간은 휴식대사량의 약 20%를 쓰는 큰 뇌를 갖고 있다. 인간 아기는 큰 뇌에 항상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방을 비축하는 것이 이익이다. 게다가 인간 어머니는 아이가 비교적 어릴 때 젖을 떼기 때문에, 자신의 몸뿐 아니라 어린 자식과 유년기의 자식에게도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 젖을 생산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에 약 20-25% 에너지가 더 필요하고,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젖은 계속 나와야 한다. 따라서 체지방을 비축하는 것은 자식들이 생존하고 자라는 것을 돕는 중요한 보험인 셈이다.
<우리 몸 연대기 p. 362>
여성은 임신을 하면 아기를 위해 몸 구조가 변한다. 위 내용처럼 지방까지 조절한다. 자궁 보호를 위해, 허리부터 척추 뼈 전부 변형 된다. 단단하고, 강하던 인대는 늘어나고 약해진다. 관절을 조금씩 벌어진다. 위 내용대로라면 아기한테 젖을 주기 위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안된다. 모든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나는 회원님들께 이렇게 말한다.
"인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대단합니다. 건강하다면, 몸 속 지방을 스스로 조절 합니다. 자신에 삶과 맞지 않게 무리하게 운동을 하고, 그것과 함께 식단 조절을 한다면, 체중 변화는 얻을 수 있지만 건강은 얻기 힘듭니다. 내가 생각해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스스로 조절하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칼로리 계산을 하면서 다이어트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이 과연 그렇게 수학적 계산으로 흘러 갈 까? 특별한 목표(시합, 프로필, 시험)가 아니라면, 오직 건강이 목적이라면, 몸이 자연스럽게 조절 하도록 만들어야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호모속이 진화하는 동안 자연 선택은 다른 영장류보다 체지방이 많은 인간을 선호했다. 지방은 번식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 선택은 특별히 여성의 번식 체계가 몸의 에너지 상태, 특히 에너지 잔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식량이 한정되어 있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자급 경제에서는 살이 빠지는 동안 가임기 여성이 임신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만일 일반적인 여성의 몸무게가 한 달 동안 0.5kg 줄었다면, 그 다음 달에는 임신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더 많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해둔 여성들이 살아남는 자식들이 더 많이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이 체지방을 5-10% 더 갖게 되었다.
<우리 몸 연대기 p. 363>
결국 우리 몸에 지방이 많이 저장되는 것은 자연이 만든 진화의 결과다. 물론 우리는 많은 음식 속에 살고 있다. 탄수화물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방심 하면 몸 속에 많은 지방을 갖게 된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다이어트는 필요하다. 목적, 목표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방식을 해야 한다. 3개월 다이어트, 약물 다이어트 이런 무리한 다이어트가 과연 건강 할 까? 절대 그렇지 않다. 자연이 만든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다. 모든 자연스러운게 좋다. 특히 임신을 준비한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신경과 교수 루돌프 탄지는
인간의 면역체계 속 항체는 인류가 맞닥뜨렸던 질병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어머니에게 빌려온 면역체계로 질병을 막아낸다. 그리고 점차 침입했던 세균과 바이러스와 치렀던 지난 전투기록의 저장고인 흉선이 발달하고 항체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면역체계를 발전시킨다. <슈퍼 유전자 p. 72>
갓 태어난 아기 건강은, 어머니 면역체계와 정확히 연결된다. 요즘 임신하는 동안 몸 관리, 운동을 하는 분들 많다.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임신 전 건강관리가 훨씬 중요하다. 인간은 10개월 정도면 출산을 한다. 대부분 25세 이후 아기를 가지고, 평균 30대 아기를 가진다. 그렇다면, 최소 30년 동안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임신을 한다. 얼마 안되는 기간을 관리 한다고 해서 그것이 아기한테 좋은 점을 많이 줄 수 있을 까?
영어 공부를 예를 들어보자. 언어는 성장기 때, 아주 많이 발달된다. 언어 능력은 뇌가 관여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30년 동안 영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영어 공부를 6개월 정도 한다고 해서 아~주 능숙하게 외국인과 대화 할 수 있을까? 외국 소설을 원문대로 이해 할 수 있을까? 건강 관리도 마찬가지다. 미리 준비 해야 한다. 세대가 바뀔 수록 수명을 늘지만, 질병은 더욱 많아 진다. 문명에 편한 함 속에서 내 몸은 더욱 약해 진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