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례함, 짱돌을 던지겠어
여자들은 매일같이 여자를 불편하게 만드는-대개 불편하게 만들도록 계산된-남자들의 행동과 씨름하고 있다. 그것은 캣콜링에서부터 음흉하게 쳐다보기, “성적 욕설과 이름을 가르쳐달라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중 어느 것도 범죄 구성요건을 충족하진 못하지만 하나같이 성적 위협감을 가중한다. 감시당한다는 느낌. 위험하다는 느낌. 그리고 이러한 행동들은 실제로 쉽게 악화한다. 여자들은 “웃어, 아가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가 얼마나 갑작스럽게 “쌍년아, 네가 뭔데 나를 무시해?” 또는 ‘집까지 따라와 폭행’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경험해봤기 때문에 낯선 남자의 “무해한” 발언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여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직면하는 위협적 행위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남자들이 남자 일행이 있는 여자에게는 그런 짓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성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남자는 어디선가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여자들의 그런 이야기를, “나는 한 번도 못 봤는데?”라는 무의미한 말로 너무나 쉽게 일축해버린다. 이 또한 젠더 데이터 공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