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짓다가 문득.

밥하다 얻은 단어

by 손찻잔

아침에 조카 밥을 먹이려고 열심히 밥을 지었어요.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은 생각의 확장을 불러오죠.

문득 ’짓다‘라는 단어가 뇌리에 떠오릅니다.


밥을 짓다. 집을 짓다. 옷을 짓다.

의식주를 비롯해 삶에 중요한 것들은 짓는다고 표현합니다.

짓다는 재료를 들여서 만들어 낸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만든다’로 대체해도 말이 되죠.


밥을 만든다, 집을 만든다, 옷을 만든다.


그런데 유독 글에 대해서는 ‘만든다‘가 어색해요.


글짓기는 익숙한데 글만들기는 쫌…


그런데 GPT를 자주 쓰다보니 글도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GPT가 여러 정보를 취합해 아티클을 만드는 것인데요. 이때는 GPT가 글을 짓다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어쩌면 만들다와 짓다는 과정에서 사유의 유무로 나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을 만들다와 인생을 짓다!

뭔가 짓다가 더 시적인 느낌이랄까요~


그럼 마저 밥 지으러 갑니다~



짓기의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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