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Why] 메이크업 — 사람에게 서사를 입히는 일

일의 Why 01.

by 손찻잔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은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궁금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대한 끈을 놓지 않는 분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살펴봅니다.

일의 why.




헤어 메이크업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일,

일종의 ‘사람 예고편’이죠.



오늘 헤어 메이크업 과정을 살펴볼 일이 있었어요.

디자이너들은 시작 전에 꼭 묻더라구요.

어떤 자리에 가는지,

무슨 옷을 입는지,

어떤 분위기를 내고 싶은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TPO에 맞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자리에 꼭 맞는 사람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요.


영화도 예고편이 매력적이면 본편이 궁금해집니다.

헤어 메이크업은 그 사람의 예고편이자, 앞으로 펼쳐질 서사의 시작점이죠.


그래서 저는 메이크업을 단순히 꾸미는 일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 헤메 디자인은

사람에게 서사를 입히는 일.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의 첫 장을 열어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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