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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부처의 말 (6) 욕망은 고통이다

by 재이쌤 Mar 09. 2025

쾌락주의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감각적 쾌락은 오히려 많으면 많을수록 나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최고의 가치를 “돈”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돈은 나의 행복을 위한 수단은 될 수 있지만 결코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또한 개개인의 끝없는 욕망을 “돈”으로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욕망은 고통이다
 
마음속 꿈틀거리는 욕망을 향해
온 세상의 돈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해도
그 욕망이 충족되는 일은 없습니다.
  
충족되기는커녕, 쾌감 뒤에는
허무와 고통이 따라옵니다.
그것을 잠재우기 위해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되고
그렇게 욕망은 계속해서 꿈틀거립니다.
  
욕망이 실현되어 얻어지는 쾌락은 찰나일 뿐.
‘욕망은 고통’이란 걸 깨닫는다면
즐거움을 위해 무언가를 갈구하는 마음이 잦아듭니다.
  
끝없이 갈구하며 울부짖는 마음의 외로움을
잠재우길 원하는 자는,
나의 제자로 불릴 만합니다.
  
-법구경 186, 187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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