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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고 싶은 쩨쩨한 욕망을 버리고
폄하되는 게 싫다는 화를 없애기
그 먼 옛날 헬레니즘 시대에 살았던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가 둘 다 이런 비슷한 의미의 주장을 했다. 욕망을 버리고 화를 없애며 세상 만사에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마음의 상태를 추구했다.
불교에서도 비슷하게 가르친다. 사람이 괴로워지는 이유는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이 영원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더욱 더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고 욕심을 부린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 쩨쩨한 욕망을 버리고 화를 없애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부터 조금씩 마음의 근육을 단련한다면 초연해질 수 있겠지?
평가가 불러 일으키는 감정은어차피 환영
타인에게 비판받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서
‘어차피 나는…’이라며 열등감이 생겨도 당황하지 마세요.
타인에게 칭찬받거나 칭송받게 돼서
‘역시 나는 능력자다, 이제야 알아주는 건가’라며
우월감이 피어올라도 오만해지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평가로 생겨나는 쾌감이나 불쾌감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환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칭찬받고 싶다는 쩨쩨한 욕망을 없애고,
폄하되는 게 싫다는 화를 없애세요.
-경집 928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859fc5b6b01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