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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지 Nov 20. 2022

사랑하는 것에 대한 확신

인간 본연의 감정 <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인간이란 인간과 인간간의 상호작용과 애정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참으로 유약한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만의 방어기제를 가지고 사랑의 확신을 필요로한다. 유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생리적인 욕구의 충족과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이다. 그렇게 아이는 생리적인 욕구와, 부모의 애정을 느끼면서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점차 늘려나가고 진취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문제와 직결한다. 결국 생리적인 욕구의 충족을 돕는 것도 사랑의 다른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확신'이라는 것은 무엇이다. 아마 주관적으로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아마 사랑에 대한 확신을 느끼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사랑이라는 것은 원초적인 감정이자 생존과 직결되는 감정이었기 때문에 이런 어린 시절의 사랑을 간직하고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무의식(은연)중에 가지고 세상의 문제에 직면해나가며 당차게 살아나간다.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이성적인 사람들이 살기 유리해진 사회, 감성적인 것은 오글거리는 것이라고 칭송해버리는 사회에서 사랑에 대한 가치를 땅바닥에 내팽개쳐버린다. '사랑'이라는 본연의 감정을 소중히 다루는 사회라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며 확신에 찬 가치를 더 높게 사는 사회이다. MZ세대라는 용어가 요즘 유행이다. 하지만 모든 현상을 MZ세대라서 그런다면서 일반화하는 문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보급으로 과거보다는 조금 더 감정이 매말라버린 세대라는 것은 맞는 것 같다. 편지로 사랑을 전달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과거와 달리 SNS를 통해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텍스트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 보내는 이런 요즘의 문화는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더욱 마음으로 전달하기는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바라고, 갈구해도 좋다. 누군가가 애정결핍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지라도 사랑을 찾아나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리워하고 바라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싶어 하는 감정은 당연한 인간 본연의 감정인 것이다. 그런 감정을 바란다고 해서 당신이 문제가 있는 사람이거나, 결핍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도를 지나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감정에서 정당성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당신이 느끼는 게 전부다. 젊은이들이여 끊없이 사랑하고, 후회없을 만큼 사랑하고 진취적인 사랑을 하라.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서 온 세상을 사랑으로 채워나가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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