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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mani Feb 05. 2023

[상상] 쏘카의 핵심 역량은? (2)

내가 쏘카의 향후 10년 방향성을 결정한다면?



2022.04.24

내가 쏘카의 향후 10년 방향성을 결정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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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서비스들이 있다. 이런 기업들은 사람들의 니즈를 발굴하여 (아이디어) 신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 (핵심 역량)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 핵심 역량을 만들지 못하면 경쟁사에게 따라 잡히게 된다. 일례로 그린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으나 차량대수와 차량단말기 기술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따라서 쏘카에게 1위 사업자 자리를 내어주었다. 





핵심 역량은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을 선점한 회사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핵심 역량이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없다면, 빠르게 다른 핵심역량을 길러내야 한다.


쿠팡이 선보인 '로켓배송'은 사용자경험 면에서 가히 혁명이었다. 그러나 이커머스 경쟁사들을 이기기는 했으나, 이를 위해 물류센터를 짓고 특히 도심지에 소규모로 짓는 과정에서 사람이 많이 필요한 구조가 되었다. 그래서 SGG가 뛰어들었을 때, 이미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마트나 신세계라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향후 적자폭이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쿠팡도 SGG에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을 모았지만, 애플 tv, 디즈니 등 다른 OTT 서비스들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들을 모으기 시작하자 특화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는 아니다. 그래서 주업과 핵심 경쟁력이 일치하지 않게 되고, 시장을 선정했음에도 탄탄한 콘텐츠를 가진 디즈니플러스를 막지 못하는 것이다.


쏘카는 무엇을 핵심역량으로 키워나가야 할까?


이렇듯 핵심 역량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핵심 역량이 지속가능한 형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계속 1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쏘카에 대해서 고민해 보자. 쏘카는 앞으로 어떤 것을 핵심 역량으로 해서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맞을까?




*후속 글은 쏘카 외부에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여기서 글을 마무리한다. 이 글을 작성하던 2022년 4월에도, 글을 발행하는 2023년 2월에도 쏘카는 탄탄한 핵심역량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부디 이 끝없는 여정 속에서 많은 쏘팸들이 성취를 느끼고, 쏘카로 인해 세상이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에 더 가까워지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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