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간의 보복이다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은 절해고도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폐된 뒤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결정하지 못하고 실기를 하거나, 결정을 잘못한 것이야 말로 보복을 잉태하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조차 피해 가지 못한 시간의 보복은 많은 지도자들에게 해당됩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고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면 옷이 점점 더 일그러져 입을 수 없게 됩니다. 처음부터 충분히 소통하고 숙고하여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하지만, 잘못된 선택임을 확인하는 순간, 늦었지만 빨리 중단하고 수습하는 것이 그래도 지혜로운 결정입니다. 당장은 억지로 내 주장을 밀고 나가는 것이 체면을 살리고 더 이익 같아 보이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선택은 지금도 하고 있는데 왜 옛날만 후회하고 지금은 함부로 살까요?
스펜서 존스는 그의 저서 <선택>에서 한 번 잘못된 선택이나 결정을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나의 선택이 도미노처럼 다음번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잘못된 결정이나 선택은 되돌리기 어렵고 더욱이 그것이 정부의 정책으로 결정된 것이라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당해야 합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 기관까지도 그동안 삿된 결정이 있었다면 바로잡는 결단이 그나마 용기 있는 행동이 되겠지요.
따라서 모든 결정은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내리는 하나하나의 결정이 쌓여 조직이나 사회 전체를 구성하고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그리고 다음에는, 또 그다음에는? 하는 식으로 충분히 숙고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불행을 잉태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