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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홍철 Mar 28. 2024

타인의 겉모습은 자신의 속 모습보다 더 좋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성과’보다 ‘결과’를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성과와 결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성과는 노력과 실력이 합쳐져서 나오는 반면, 결과는 때때로 행운이란 요소가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조직에서 기부금을 모집할 때 기부자들을 방문한 횟수에 초점을 맞추는가 아니면 모금 액수에만 초점을 맞추는가의 차이입니다.


  회사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하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거나 많은 능력을 키우려 할 때, 즉 결과보다는 성과를 중시할 때, 자신감이 없는 관리자는 부하직원에 부담을 가진 나머지 그 직원을 경계하고 소외시켜 결국 퇴사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성공하는 회사는 수시로 비전과 목표를 재확인하고 내부 역량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직원들의 강점을 최대한 강화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지요.


  이런 일들은 회사의 관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자신에게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자만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자기 자신의 강점을 축소하고 약점은 확대해서 생각하는 경향도 많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그제도 인용한 바 있는 하워드 스티븐슨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는 “당신의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가 자신의 제자에게 조언한 것을 요약하면 “개인의 아이디어가 사라지는 것은 현실의 벽에 막혔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 능력을 의심할 때입니다. 조그만 장애물을 만나도 좌절하고 낙담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재능마저 의심하게 됩니다… 당신의 아이디어, 당신의 재능이 반대에 부딪혔을 때 ‘왜?’라고 당당히 물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답변을 모두 경청하십시오. 아무리 부정적인 답변이라도 거기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진정한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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