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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철현 Oct 29. 2020

학습예찬  

2016년 1학기 5주차 _‘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보석 세공인에게 반지를 주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반지에 내가 기쁨에 겨울 때든 절망에 빠질 때든 잊지 말아야 할 말을 새겨 넣어라.” 정말 난해한 주문임에 틀림없습니다. 세공인은 며칠 밤낮을 고민하다 솔로몬 왕자에게 자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혜와 총명을 갖췄다는 솔로몬은 어떻게 자문을 했을까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개인적으로 힘들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고까짓, 곧 지나가겠지”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생긴다든지 아니면 나쁜 일만 생길 수는 없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어쩌다 나쁜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요.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업의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지금, 강의를 들은 후 적응이 잘 되지 않으면 두렵기도 하고 좌절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에서의 공부는 쉬울 것으로 생각하고 입학했는데 학습 과정이 이렇게 엄격한 줄 몰랐다고 말하는 학습자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학습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세요. 솔로몬의 지혜처럼 세상의 일이란 시간에 노력을 더하면 그 어려움은 금세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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