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학기 14주차_‘삶의 의미로서 학습'
빅토르 프랭클(Vicktor Frankl) 박사는 나치의 강제 수용소 네 군데를 거쳐 기적적으로 살아난 유대인입니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반인륜적이고 가장 잔인했던 수용소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런 그가 인간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삶의 의미’라고 주장합니다.
1학기 마지막 학습 주간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손으로 클릭했을 마우스의 횟수를 생각하면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왜, 여러분은 낮에 일하고 밤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의미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매주 글을 남기는 것도 저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입니다. 저에겐 여러분의 선생으로서 여러분의 삶이 더 생동감 있고 더 의미 있는 것으로 채워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프랭클 박사는 수용소에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쉽게 포기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삶에 의미를 두는 사람은 목숨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가 어떤 조건에 처해 있든 그것에 대해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다면, 인간은 쉽게 자신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공부를 하는 이유, 제가 매주 글을 쓰는 이유는 궁극적으로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합니까? 저는 이 글을 쓸 때가 행복합니다. 그래서 계속 씁니다. 여러분도 공부가 행복하면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 행복은 우리의 삶의 의미가 더 충만하고 풍요로울 때 찾아옵니다. 인간은 곧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고, 그것이 우리를 고난과 고통에서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기말을 마무리하면서 여러분의 삶의 의미가 더 충만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