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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미 Dec 26. 2016

제목도 보지 않고 주문하는 책

짬나서 쓰는 글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나는 너무 좋아서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만 들어도

내용도 아니 제목도 제대로 읽지 않고 주문부터 하는 작가가 있다.

오늘도 그중 한 명의 신간 소식을 인스타그램으로 접한 뒤

바로 교보문고에 접속해 책을 주문했다.

오전에 대여섯 권의 책을 주문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한 권의 책을 더 주문한 것.

문득 나도 언젠가 내 책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만으로

앞뒤 보지 않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다.

말없이 행복할 것 같다. 그런 사람 한 명만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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