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유미 Mar 12. 2018

나만 어려운지 몰라도

1일1리뷰: 예상이 모두 빗나간 소설 

‘알제리의 유령들’을 읽었다. 200쪽 정도의 부담 없는 분량이었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나는 자괴감에 빠진다. 이런 소설을 잘 읽지 못한다. 1부 율의 이야기까지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뒤로 갈수록 뭐지? 싶으면서 막판에는 해설집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마저 들었다. 책 뒤에 있는 심사평을 읽었다. 심사평을 읽어도 잘 모르겠다. 그나마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글에서 이해하지 못한 나에 대한 불안감을 좀 거둬 들일 수 있었다. 


“줄거리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소설이지만, 아주 간단히 말해 버리기로 마음먹는다면 ‘알제리의 유령들’이라는 희곡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래서 딱 이 만큼만 이해하기로 했다. 저기까진 이해했으므로. 


#알제리의유령들 #황여정 #문학동네 

#얘는 뭔데 이걸 이해 못했어? 라는 도전의식이 생길 때 읽으면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에 살인을 몇 번이나 하는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