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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미 May 10. 2016

엄마의 용건

짬나서 쓰는 글


짐짓 조용한 사무실에 걸려온 엄마의 전화.
평소 본인 용건만 말하고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끊어버리는 통에 민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간혹 엄마랑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엄마가 내 대답을 듣지 않고 끊었을 때
민망함에 끊어진 전화기에 대고 아무렇지 않게
"어 알았어 엄마~" 라고 나홀로 마무리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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