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파스타
몇 년 전, 여행지 음식이 너무 입맛에 맞지 않아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
숙소의 작은 부엌에서 만들어 먹었던 파스타가 생각났습니다.
방울토마토
미니 모차렐라 치즈
올리브 절임
드라이 토마토
바질 페스토
삶은 파스타면에 좋아하는 재료를 올려 쓱쓱 비벼먹었어요.
그 여행에 손수 요리를 해 먹을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요리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간단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돈주고도 사 먹을 수 없다는 허탈함과
그렇다면 과연 끼니를 어디서 해결할 것인가라는 고민과
어쩔 수 없이 직접 해 먹어야 한다는 결단의 결과물이기에
눈물 나게 맛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파스타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인생의 파스타'가 되어버렸습니다.
2025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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