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에세이] 그래도 웃고 있구나

#003_나만 창피한 거 아니죠?

by 정유미

길을 걷다 보면,

등 뒤에 매달려 웃고 있는 백팩이 보인다.

헤 벌어진 입이 어쩐지 아슬아슬한데,

그래도 웃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마주 웃는다.

아마 내 뒷사람도 마주 웃겠지.


아씨, 얼른 닫자.

UNADJUSTEDNONRAW_thumb_141.jpg 아씨, 얼른 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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