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하지말자
힘드냐...
나도 힘들다.
요즘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단지 그 힘듦을 다르게 해소할 뿐이다.
누군가는 음악을 들으며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며
누군가는 글을 읽으며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며
누군가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 힘듦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너의 힘듦이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듯이
나의 힘듦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힘듦을 듣고 이해하려 한 것은
너에 대한 나의 정이고 배려다.
너에 대한 나의 정과 배려심이
너의 이용 수단으로 전략하는 것이
누구보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나는 또 이렇게 너와 맞잡은 손을 놓는다.
그렇게 살지 마라.
@yunamsaeng
@유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