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그거 말이에요.
짙은 농도의 물감을 풀어
조심스레 건네는 말일 거예요.
너무 부풀어 오른 이 마음을
"사랑한다"라는
작은 단어에 담아 내뱉는 건
숲 가장자리에 선
짙은 소나무 같은 내 마음에서
새순 같이 연초록빛 하나를
당신에게 내어주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내 마음의 전부중
손톱만큼만 꺼내
내뱉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