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또다시 찾아와

내가 모르는 순간에

by 윤밤

사랑은 또다시 오는 것


비를 타고 내려올 수도

바람에 묻혀 날아올 수도

낯선 이의 어깨에 묻혀 있을 수도

하얀 눈 속에 숨어 있을 수도

그러다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날

불현듯 우리 앞에 찾아올 수도


그렇게

아무 예고 없이

사랑은 또다시 오는 것.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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