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그대는
그토록 예뻐서
내 안에 머무르나요.
떠나가달라 염원해도
깊은 후회의 그림자인지
내 못남이 아직
그댈 붙잡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것마저 잃을
내가 무서운 건지.
이제 다 흩어져야 할 계절인데도,
나는 여전히 손끝을 움켜쥐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