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
사랑하는 이가 떠나갔다.
떠나감과 동시에 밀려온 건
말갛게 남은 후회와
묻히지 못한 미련들
좀 더 들어줄걸
더 곁에 있어줄걸
더 많이 사랑해 줄걸
그때, 누군가 물었다.
가장 후회되는 건 무엇이니?
해주고 싶던 말은 무엇이었니?
잠시 망설였다.
이미 수없이 전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입에 맴도는 말은 사랑한다였다.
사랑한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