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 03
“우리가 함께한 그 시간을 기억해.
기다려. 내가 갈게. 너에게 갈게.”
_나의 새에게. 너의 곰이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멀고 먼 그곳으로 다가가는 곰과 새.
남쪽과 북쪽,
자신의 세상 끝에 있는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움직입니다. 너무 그리워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것이 사랑임을 압니다.
너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쁘고
힘든 것도 잊게 되고 용기가 나는 그 마음.
그것은 사랑의 다른 이름입니다.
나의 새, 너의 곰.
나에게 의미 있다는 표현.
네가 ‘나의’ 새일뿐 아니라 나는 ‘너의’ 곰이라는 고백
** 그림책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입니다.
지금 나의 곁에 있는 사랑하는 이에게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가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다면
‘시공을 거슬러 만나러 가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다면
나의,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까요?
나에게 ‘나의 새’는 누구인가요?
나는 누구의 ‘나의 새, 너의 곰’인가요?
지금 나에게 세상 끝은 어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