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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다서영 Mar 19. 2023

언제부터인지 생각이 달라졌다

부정적인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목표를 이룬 사람들을 정말 사심 없이 축하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에게는 순수하게 축하해주지 못했다.


"소설 공모전에 당선됐다고? 그걸 왜 말하는 건데, 자랑하는 거야? 뭐야?"


속이 좁고 옹졸한 생각인지 안다. 다 알면서도,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어쩌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브런치에서 책 출간 소식이나 공모전 당선 등 글을 올리는 작가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기쁜 소식을 브런치에 가장 먼저 알리다니, 고맙네."라고 중얼거린 것이다!


내가 한 말에 내가 놀랐다.


진짜?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작가님들이 기쁜 소식을 좋은 사람들과 빨리 공유하고 싶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낸 것이다. 나의 변화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


나는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이라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내가 어찌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누군가의 말처럼, 거부하지 않고, 인정하고, 스쳐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었더니, 부정적인 생각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안아줄 테니, 매 순간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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