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난민이란 누구인가?
누군가 우리(?)가 살던 공간에 들어오면 우린 불안하다.
하지만 사실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린 이미 불안했다.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이미 누군가를 만나기는 어려운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우리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기 자신을 모르고 살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를 알기 위해 타인의 거울을 본다면 어떨까? 타인의 거울 속에 비춰진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 보게 한다. 그래서 더 나은 이야기는 난민을 위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나은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행복한 우리의 틀에서 우린 스스로 그 행복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민을 통해 그 행복을 깨닫고 난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는 것이다. 그 품음은 바로 나 자신을 이해하는 나 자신의 더 나은 이야기가 된다.
H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