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주인이 되다.
북스테이를 시작하고 많은 분들이 오신다. 길게는 3일부터 짧게는 반나절까지 기간도 다양하다. 단순히 서점에 있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 '서점'이라는 공간의 매력 때문인가 보다.
동문 서점 북스테이는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될 수 있다."
서점에 앉아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들. 한 권, 한 권 책을 둘러보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모습들. 책과 사람과의 만남은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기에 그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읽음'에는 에너지가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은 변한다. 스스로 변하기는 어렵지만, 읽으면 변화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누군가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이 책을 읽으며 변화되는 체험을 했기 때문일까? 단순히 물건을 파는 행위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가 서점에는 존재한다.
그래서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되고 싶고, 서점 주인이 되는 로망을 꿈꾼다. 하지만 서점은 이상과는 다른 현실이 냉엄하게 존재한다. 그것은 결국 돈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서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동네 서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서점에 의해 대형 서점마저 사라지는 시대였다. 그런데 이상한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이 동네 서점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동네 서점이 무엇일까? 기존과는 다른 동네 서점의 모습이었다. 대형 서점의 축소판이었던 동네 서점이 이제는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서점들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떤 물질적인 물류 시스템의 모습이 아닌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도 바뀌는 것은 아닐까?'사람들이 뭔가 다른 새로운 것을 소비하기 원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 것일까? 배부름? 과시? 허세? 잘난 척? 끊임없이 물질을 소비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기, 하지만 소비하면 할수록 점점 풍족해지는 소비도 있다. 새로운 소비의 시대가 열린다.
누군가는 내적으로 채워지는 소비를 원한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옛말처럼 사람들은 어떤 가치를 찾기 시작한다. 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서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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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서점 고객님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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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서점 고객님의 리뷰)
"동문 서점은 서점을 판다."
동문 서점은 고민 끝에 서점을 판다. 고객이 직접 와서 서점에 머무는 동안 주인이 된다. 물론 그동안 수익이 되는 돈은 진짜 주인에게 가지만, 진짜 주인은 고객에게 서점 주인이 되는 기분을 드린다. 뭐라고?
머무시는 동안 서점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 그것이 진짜 서점 주인이 드리는 상품이다. 편하게 오셔서 하루 최소 4시간 동안(더 하셔도 된다. ^^ 어떤 분은 4시간만 해야 되냐고 묻는다...) 서점을 운영한다. 어떤 사람은 왜? 일을 하면서 서점에 머무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직접 오신 분들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즐거웠다고 말씀하신다. 마치 서점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며 뿌듯해하신다.
사실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서점을 시작할 수 없다. 그래서 동문 서점에서는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
서점 주인이 되어 책을 팔아도 안 팔아도 상관없다. 머무는 동안 진짜 서점 주인처럼 서점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따뜻한 차 한 잔과 음악, 그리고 독서. 그리고 서점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 서점이 돈을 벌든 돈을 벌지 못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서점 주인이 되어 느낄 수 있는 그 낭만만 가져가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머무름이 된다.
동문 서점은 누구나 주인이 된다. 새로운 머무름으로 여러분의 기억에 남기를 바라며...
전주 동문 서점 북스테이 체험 예약 문의 : https://www.airbnb.co.kr/rooms/23844589?s=51
(에어 비엔비)
동문 서점
전주시 동문길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