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공상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R POST Apr 03. 2016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나에게 던지는 나의 질문


질문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을 대답하려 한다면 잃어버린다..."

...

"자기 자신을..."

어느 날 길을 걷다 질문을 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던져지는 끊임없는 질문 속에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린다.

왜냐하면 이것은 질문이 아니라, 자신을 어떠한 행동 속으로 넣기 위한 설득이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답을 '해도 된다.'로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나라는 존재를 찾기 위한 많은 질문이 자신의 환경에 기반을 두어 생성된다. 자신이 그 환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질문은 수시로 달라진다.

변하기 어려운 환경을 보며 그 환경을 바꾸려 하다 보면, 한없이 초라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어떠한 선택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사실 지금의 환경은 자신의 과거에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질문에는 과거의 선택에 대한 존중은 없다. 단지 후회만 있을 뿐이다.

과거와 현재의 연결점이 없는 현재의 질문은 자신을 바꾸지 못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모습에 대한 불만족에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쓸모없는 경쟁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쓸모없는 경쟁에 우리를 넣는 것을 좋아한다. 그 경쟁에서 이겨야만 자신의 존재가 확인받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결국 "누군가에게"란 수식어가 붙는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 생각을 하는 '생각의 힘'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생의 주인공


인생의 주인공이란? 무엇일까? 어느 날 길을 가다 핀 꽃을 보고, 어느 날,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본다. 내가 이룬 것은 없다. 하지만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내 주변에 있다. 나의 존재가 상대방의 존재의 이유가 된다.

나의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누구도 보장하지 않는 나의 미래에서도, 결국 그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어떤 영화의 시작처럼, 주인공의 독백은 나의 독백이 된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어떠한 행동을 하기 위한 나의 설득이 아닌, 나의 생각이 그 행동을 이끄는 내가 있어야 한다. 그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Understand different
HRC

매거진의 이전글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