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패권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고, 최근 일어난 오일 탱커 폭파 사건의 배후를 이란 정부로 지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증거가 있는가?
그럼 이란 정부가 오일 탱커를 공격한 증거는 무엇인가?
미군 군대가 제시한 증거는 너무 취약하다. 작은 배 하나가 오일 탱커에 접근하고 폭탄을 설치한다. 그런데 이 영상 하나로 이들이 이란 정부의 비호를 받아 이 테러를 감행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 증거 하나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전쟁을 하겠다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중동의 라이벌이다.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지지한다.
종교적으로는 수니파(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이란)으로 나뉜다.
사우디는 미국으로 부터 무기를 수입하고 오일을 제공한다. 미국은 안정적인 오일 수입으로 자국 경제를 보호한다.
미국은 다양한 무기를 사우디 아라비아에 판매한다. 현재 내전 중인 예멘에서도 미국 로키트 마틴 사의 포탄 일련 번호가 발견되었다.
그곳에 이란은 가시가 될 수 있다.
오일 탱크를 공격한 것이 전쟁의 진짜 이유일까?
유엔 마저도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은 뉘앙스를 보여 주는 것은
유엔도 뭔가 한계가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유엔은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유엔에서도 뽀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가 보다. 과연 유엔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 유엔은 전쟁을 막고, 평화와 화해를 도모해야 한다.
하지만, 유엔이 강력한 입장 표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엔의 기능은 한계가 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이란을 공격할 이유가 있다. 물론 본토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그것이 미국이 전쟁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만약 미국 본토에 영향을 끼친다면, 미국은 쉽게 이란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1906260996i
한국은 어디에 서 있을까?
한국은 남북관계 속에서 복잡한 외교관계에 얽혀 있다. 북한을 지지하면서 비핵화의 테이블로 끌어와야 하지만, 북한은 요지부동이다. 미국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일까? 원래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일까?
문재인 정부도 경제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중동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데, 사우디와의 협력은 필수이다.
박근혜 정부가 이란과의 협력을 중요시 여긴 것에 비하면, 현 국제 사회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외교적 관계를 정립하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과연 미국과 이란
그리고 러시아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중국은 현재 미국 무역 전쟁을 통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고, 러시아는 중동과 아시아 미국의 혼란 속에서 경제 발전이라는 목표에 집중하는듯 하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란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난할 뿐, 집적적인 비난은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끝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정당한 것인가?
전쟁 뒤에 오는 파멸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 것인가?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는 유엔의 외교적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 HRC -